쓰다/생각

    험담은 정말로 스트레스를 풀어줄까?

   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험담을 한다. 그러나 험담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불러온다. 왜 그럴까? 험담을 하는 중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.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이다. 코르티솔은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환에 걸리게 한다. 결론적으로 험담은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한다.

    알아보기 쉬운 글씨가 좋은 글씨다.

    TNGT라는 옷가게에서 알바를 할 때였다. 컴퓨터를 잘 다루던 나에게 사장님이 회원가입 전산화 작업을 맡겼다. 몇 년간 쌓아둔 회원카드를 모조리 꺼내어 컴퓨터에 옮겨적는 일이었다. 그 당시의 나는 화려하고 흘겨 쓴듯한 소위 '어른 글씨'를 좋은 글씨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그런 '어른 글씨'들은 너무 알아보기 힘들었다. 글자들을 정확하게 옮겨 적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참 곤혹이었다. 나중에는 흘겨쓴 글씨를 보면 속이 부글거렸다.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되는 또박또박 적어둔 정자체들이 참 고마웠다. 카드를 넘겼는데 글자들이 오밀조밀 또박또박 적혀있으면 '이 분 참 잘적었다.'라는 생각이 들었다. 좋은 글씨체는 알아보기 쉽고 명확한 글씨다. 글이나 코드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. 나의 글이나 코드를 읽는 사람이 ..